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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설악산·오대산 국립공원, IUCN 녹색목록 등재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호주 시드니에서 12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 ‘제6차 세계공원총회’에서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등 3개 국립공원을 녹색목록(Green List)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 IUCN 녹색목록은 국제적으로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보호지역을 발굴해 인증함으로써 보호지역 관리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결의문 채택으로 추진된 제도이다. IUCN 녹색목록은 올해 처음 발표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8개 국가 23개 보호지역이 포함되었다. ※ 2014년 IUCN 녹색목록 등재 현황 : 한국 3, 스페인 1, 이탈리아 1, 호주 2, 케냐 2, 프랑스 5, 중국 6, 콜롬비아 3 등 8개국 23개소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이 녹색목록에 등재된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포함되고 생물종 다양성과 자연자원 보전 우수성, 안전한 탐방서비스 등 보전과 이용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특히 최근 10년 간 추진된 반달가슴곰 복원노력을 인정받았다. 설악산은 우리나라 온대 중부의 대표적인 산림지대로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수려한 경관자원이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오대산은 다양한 동식물상과 소금강 지역의 아름다운 절경이 높이 평가된 가운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시행한 생태건강성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공원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IUCN은 녹색목록을 이미 잘 알려진 멸종위기종 목록(Red List)과 함께 범지구적 자연보전을 위한 기본 제도로 삼고 있다. IUCN은 녹색목록 제도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2년 우리나라를 아시아 지역 협력국가로 선정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프랑스 등과 더불어 사업을 수행해 왔다. 녹색목록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자원보호, 탐방서비스, 사회·경제적 기여도 등 보호지역관리 전반에 관한 80여 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3개 국립공원 녹색목록 인증에 이어 향후 다른 국립공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IUCN 녹색목록 글로벌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천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우수성과 체계적인 관리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환경 분야에서 국제사회 신뢰를 받는 국가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IUCN 녹색목록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 세계보호지역위원회(WCPA) 위원장, IUCN 국제 보호지역프로그램 국장 등 IUCN 사무총장의 인가를 통한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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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앤디, 멀티 아트 전시프로젝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그리고(畵)’ 展 오픈
아트워크 큐레이션 전문기업 미코앤디는 3월 4일부터 27일까지 부암동 제비꽃다방 갤러리에서 시인 윤동주의 시와 그림, 낭송과 음악이 어우러진 멀티 아트 전시프로젝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그리고(畵) 展’을 펼친다. ‘윤동주 열풍’를 몰고 온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의 개봉 시기에 맞춰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인왕산에 올라 시정(詩情)을 다듬었던 윤동주 시인의 옛 감성을 잇는다는 취지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제비꽃다방 갤러리로 전시무대를 마련했다. 윤동주의 삶과 시에 연계된 감성으로 구성된 미술 작품과 작가노트를 비롯하여 시낭송과 장르별 음악공연이 조화를 이룬 이번 멀티 아트 전시프로젝트는 유명 젊은 작가 10명(라오미, 황슬, 조장은, 신영훈, 구모경, 이현진, 김혜연, 이영지, 박소현, 이재)이 참여했으며, 싱어 송 라이터 차빛나의 어쿠스틱 무대와 주혜진 쿼텟의 재즈 콘서트 외에도 부암동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을 방문한 대중과 문학애호가들이 느낀 감동을 그대로 이을 수 있는 시낭송과 클래식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사랑하는 한국 거주 일본인 20명이 모여 한 줄 시를 통해 감성을 공유하는 ‘서울하이쿠회(俳句)’가 이곳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 모임을 통해 시대와 국가감정을 초월하여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시인 윤동주에 대한 명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코앤디 변지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문학과 미술, 언어와 비언어가 동시에 전하는 감성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교류하며,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예술놀이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미코앤디 개요 (주)미코앤디는 2015년 창립한 ‘아트워크 큐레이션’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장르와 영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아트 프린트 작품을 통한 미술 영역의 대중화를 펼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의 활동 지원, 공간 아트웍 기획 및 컨설팅, 다양한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 즐거운 삶을 큐레이션 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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